4월 29일.
집에서 탱자탱자 거리다
실컷 낮잠자고 저녁에 일어나서 탱이랑 통화하면서 아이고 배고팡 하고 있는데
갑자기 피자를 시켜주겠다고 함.
아냐 괜찮아..
-주소 이거 맞지?
전에 알려준 적이 있는 주소 캡쳐한 것을 보내준다.
맞는데 진짜 괜찮아 시키지마..
통화하면서 실시간으로 도미노피자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주문상황을 알려주는 탱
정말 괜찮아..
-아냐아냐 기다려봐~ 엇 이거 가입되어있어?
응 가입은 되어있는데.. 진짜 괜찮아..
-어라 (타다다닥) 오 비회원으로 주문된다
괜찮다니까.. 그럼 시키고 빨리 숭숭대와 같이 먹자!
-아냐 다음에 다음에 (타다다다닥)
ㅜㅜ..진짜 괜찮은데..
-주문완료~
탱..
잠시 후..
벨이 울림
나.. 피..피자 왔나봐!
-그럼 이제 전화끊고 맛있게 먹엉~
ㅠ.ㅠ...고마웡....
이 대화에서 포인트는 괜찮아 뒤에 붙은 '..' 임
괜찮다면서 적극 말리지않는 나의 심리가 표현되는 구간이랄까
...
아잉
도미노에서 신제품으로 출시되었던
도미노피자 더블크러스트 프리모 M
갈릭소스 찍어서!!
우적우적
쳐묵쳐묵
얇은 도우 안에 까망베르 크림과 에멘탈 크림 치즈가 들어있는 피자라고 함
어쩐지 고르곤졸라 피자를 먹는 듯한 치즈 맛이 났음
도우가 얇아서 한판 다 먹을 수 있는거
겨우 참고 다음 날 먹으려고 남겨 둠 ☞☜
다음 번엔 내가 탱 도미노 왕창 크고 두껍고 토핑 가득한 피자 사죠야징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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