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 한신포차

2012. 2. 9. 12:09 from 먹고죽자


1월 25일.

나오라는거 다 거절하고 집에서 탱자탱자거리고 있다가 매운게 너무 땡겨서 결국 킴미에게 떡밥을 던짐
오오 근데 이게 왠일 덥썩 물어줌
지금껏 닭발땡길때마다 킴미테 떡밥 던진게 5번은 넘는데 매번 실패였는데 드디어 물어줌

대충 비비에 눈썹만 그리고 기어나옴




이수 한신포차.
말로만 듣던 한신포차 닭발을 드디어 먹으러 와봄

닭발을 시킴



겁나 매워보임

콩나물국이 같이 나오는데 회돈오빠가 콩나물을 닭발위에 올렸다가
쉐낏쉐낏해서 먹으면 매운맛이 중화된대서 시키는대로 해봄






매운거엔 주먹밥




야무지게 만듦




이때가 매달 마지막 수요일 T+OK로 앗뷁 40퍼할인 받을 수 있는 날이어서
킴미는 오빠랑 앗뷁가서 이미 배가 터질 지경으로 날 만났음

킴미 열심히 수다떠는데 난 앞에서 혼자 계속 쵸묵함
문득 정신을 차려보면 내 앞 그릇에 닭발뼈가 조신하게 쌓여있길래 나 혼자 먹은 티 안내려고 뼈통에 뼈 한번씩 버려줌


아 매워 뎀지겠어!!!!!!!!!!!!!!!
까진 아니어서 닭발 맛있는데 뼈 발라먹는게 쫌 짜증남
그 뭐냐 마디마다 있는 뼈 뱉어내느라 감질맛나서 짜증남

쫌 맛 좀 음미할라치면 뼈 뱉어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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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콩알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