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어느새 집이 개판이 되어버려 대청소를 결심.
청소하다 떡실신을 잠시 경험하고
정신 좀 추스리고 때국물이 줄줄 흐르는 운동화녀석들을 목욕시켜주고자 집 근처 크린토피아에 데려갔음
그리고 버스타고 서울대입구로 이동.
탱에게 받은 기프티콘 유효기간이 당일까지라 쓰러왔음
스트로베리익스트림 나왔어용~ (근데 이날 몹시 추..춥..)
매운게 무척 땡겨서 죠스떡볶이를 사서 집에 가기로 결정....하고 나온 발걸음이라 죠스떡볶이 1인분을 포장 후 귀가
앗 가방에 쑤셔넣고 왔더니 집에와서 보니 옆구리가 터져있엉
그래서 봉지안에 두고 개봉했엉
날 먹어줘! 먹어줘!!!!!
날 향해 소리치는 이 귀여운 떠뽀끼를 입안에 정신없이 넣다보니..
어느새 클리어..
대청소 후..
100L짜리 쓰레기봉투를 가득 채운 저것들은.. 도대체 다 어디서 나온 것인가..
청소하느라 힘들었어
김탁구표 샌드위치 맛 좀 보고 싶다
는 말 한마디에 탱이 마감하고 샌드위치를 주고가겠다고 함.
어머..
그래서 원래 다음날 탱 일할때 저녁밥도 못 먹어서 만들어서 쓱 가게 갖다 주고 오려했던 유부초밥을
배 쫄쫄 굶고 있다는 탱에게 들려보내기 위해 급히 만들기로 함
근데 세상에...
약 1년만에 밥통을 가동시켰더니 감을 잃었나 밥이 떡이 되서 나타났어......
나 밥통으로 밥 진짜 잘 지었는데 글쎄 이게 웬 떡......
그래도 일단 만들긴 해야겠고
그래서 결국 유부초밥이 아닌 유부초떡이 탄생함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떡이야 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이걸 줘야해 말아야해 고민함
그래도 배고프면 뭐든 맛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냥 주기로 결정
설거지감..
탱이 옴
뛰쳐나가서 유부초밥을 똭 안겨주니
애가 얼이 나감
하앙... 비록 떡이 되었지만
크헝크헝 눈물눈물 감동감동 냐무냐무 쵸묵쵸묵
해준 탱이 고마웠음
그리고 난...
빵을 득템
급조했다며 줌
그리고 김탁구표 샌드위치!!!
드디어 먹어봤다 에헤헤헤헤ㅔㅔㅔㅔ
처음에 보고 아니! 하나 빼먹었어!!!!!!!!!! 했더니 쏠린거랜다.... 민망 뿌잉뿌잉
김탁구표 샌드위치 맛은 환상적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