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 의정이가 양배추 사왔다고 사진 올린거보고
샐러드가 해먹고 싶어짐
아삭아삭 그 신선한 샐러드가!!!!
(난 몰랐다..아니 헤..헷갈렸다 우리가 먹는 샐러드는 양배추가 아니라 양상추라는 걸...^^;)
병원 마지막 치료날 상도시장에 들러서 양배추 하나 사옴..천원..
룰루 랄라!!
..
근데 사오고 나서야 내가 양상추를 사왔어야 했단걸 깨달음..
오마갓..
멍충이 인증함..
하아
그래도 포기할 수 없다
그냥 먹어보기로 함
첨엔 음 뭐 괜찮네
였는데 갈수록 쓴 맛이 나서 속 쓰려짐
남은 양배추를 어쩌지
하다가 자면서 오 양배추쌈 해먹어야지 하고 잠듦
다음 날.
양배추 셋팅
..치킨 집가면 양배추 막 케챱 뿌려서 주잖아영..? 그쳐..?
그 맛을 떠올리며 나도 따라해봄.. 마요네즈까지 뿌림..
양배추를 삶아줌
조금만 삶으려다가 그냥 남은것까지 다 삶아버림
(but...이럼 안되는 것이었다..)
짜잔 셋팅완료!
....그..근데 쌈장..
냉장고 구석에 쳐박혀있던 싸..쌈장이..
...
일년 전? 고기 꿔먹으면서 고기찍어먹던 쌈장... 고기기름이랑 굳어서 허옇게 굳은거 보이졍..
쌈장도 완전 굳음
젓가락으로 후벼 먹으려다가 그냥 쥐쥐
그래서 고추장+매실+참기름 을 섞어봄..
양배추 쌈밥 검색하다 어느 블로그에서 고추장에 매실액 넣었단걸 본것같아서...
.....
먹어보까~~~~~~~~~~~~~~~~~~~~~
.
.
.
는
망
했
어
요
비려서 더이상 못 먹음
맨밥만 참기름 넣고 퍼먹고 양배추 버림..
양배추 다 삶지말걸 후회함...
요리의 세계는 어려움...
...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