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 생일상

2012. 10. 7. 01:39 from 먹고죽자

7월 19일.

 

 

7월 19일은

나의 짝꿍 탱의 생일이다.

 

예-전에 탱이 생일 때 막 몇 단으로 된 도시락 싸달라고 했던게 생각나서 도시락을 싸려다가

밖에서 먹기보단 집에서 차려주는게 나을 것 같아서 생일상 차리기로 결심

 

 

이수역 이마트에 장보러 출동.

 

 

 

 

장봐서 집으로 컴백

젤 왼쪽에 저 물통은...

미역국을 많이 해서 가져다 탱네 어머님 드시라구 하려고 삼.. 보온물병?은 넘 비싸서 못사고ㅜ.ㅜ

 

 

집에 와서 한 숨 돌리고 미역국 끓이기 시작

 

08년? 내 생일날 아침에 실패작 미역국 한번 끓여본 이후로 처음 끓여봄..

 

미역이 엄청나게 불어난다는 사실은 나도 안다

 

그런데....그..런...데에....................

분명 저 미역에 4인분? 이라고 써있어서 난 그정도 할 생각이어서

이건 아닌것 같은데 하면서 저기 써있는걸 믿고 몽땅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미역 난리남

그래서 결국 반은 봉지에 싸서 냉장고행..

 

 

 

 

 

소고기도 핏기 빼려고 잠시 물에 담가놓고

 

 

 

 

 

 

이제 준비완료

 

 

미역국 끓이기 전에 인터넷으로 미역국 레시피 정독함

 두근두근

 

 

 

소고기를 먼저 볶으고 다진마늘도 넣고

 

 

 

 

 

 

미역을 넣고 같이 볶다가

 

 

 

 

 

 

 

물 넣고

 

 

 

 

 

 

 

끓여줍니다

 

 

 

 

..

 

그런데 맛이 안남..

뭐지... 난 왜 맛있는 맛이 안나지?

 

이때부터 당황들어감

 

간장으로 살짝씩 간맞춰가며 끓임 무조건 끓임

 

 

 

 

 

 

어느정도 먹을만하다 싶을 정도가 되자 그만 끓임ㅜㅜ

점점 국물이 줄어듦ㅜㅜ

 

 

ㅜㅜ 통에 넣으려고 식혔는데 식히니까 국물이 더 줄어들고 너무 끓여서 미역은 물러지고 죽이됨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래서 결국 탱네 어머님 드리기 미션 실패..하아..

 

 

 

미역국은 끓여놨으니

 

이제 전을 미리 만들기 시작

 

우선 호박전

 

 

 

 

 

준비 완료

 

 

 

 

 

 

부칩니다

 

 

 

 

 

그다음 깻잎전

 

 

 

 

 

 

 

 

부칩니다

 

 

 

 

 

 

뒤집어서 부칩니다

 

 

 

 

 

 

 

전도 완성

 

식히고 냉장고에 직행

 

 

 

 

이제 대망의 탱 벌쓰데이

 

7월 19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씻고 볶음밥 만들기 돌입

 

 

 

 

 

어제 미리 다 잘라놓은 양파 당근 햄

그리고 마구 찢은 크레미

 

 

 

 

 

 

당근부터 볶고

(당근 양파 통에 같이 넣어놨더니 당근 넣다보니 양파도..)

 

 

 

 

 

햄넣고

 

 

 

 

 

 

양파넣고 밥넣고 크레미넣고 막 섞는데..

 

 

읭..?

 

.....뭐지 이 질펀한 feel은..

 

 

아..볶음밥도 망했더냐..

 

 

 

 

 

 

굴소스 넣고 마저 볶음

 

볶음떡이됨..T^T

 

 

 

 

볶음밥 덜어놓고

 

마지막으로 팽이버섯베이컨말이

 

 

 

 

 

준비완료

 

 

 

 

 

 

 

베이컨으로 팽이버섯을 말고 프라이팬 투하

베이컨 끝부분을 아래로해서 먼저 구워야 나중에 안풀림

 

 

 

 

 

돌돌 굴리면서 익힘

 

 

 

이렇게..

모든 준비가 끝나고............

 

전 날 미리 해놓은 전을 데우고

볶음밥에 반숙계란후라이를 올림으로써 마무리

 

 

.

.

.

 

 

 

 

 

 

 

 

짜잔 완료

 

 

 

 

 

 

슴여섯짤>.<

 

 

 

 

 

하아

 

집에서 라면을 주특기로 끓여먹다보니 음식솜씨가 엉망임

ㅜㅜ

 

그래도 탱이 맛나게 먹어줬다 엉엉

 

 

 

뿌듯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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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콩알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