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성주 휴무날 내가 입이 닳도록 찬양하던 오향족발을 먹으러 가기로 함
6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성주 폰 바꾸고 온대서 좀 늦음
오향족발 근처 스벅에서 잠시 대기
달달구리 카라멜 마끼아또 한잔 마셔줌
지난번 백제정육점 갈때 내가 성주 40분가량 기다리게 해서 (게다가 날도 추웠음)
늦은 성주를 너그러이 봐줬는데 6시쯤 지나가면서 볼땐 사람이 없었는데 7시쯤? 성주 와서 가니까 받은 대기표가 72
번호판?에 뜨는 번호가 20번대인가 그랬음
성주가 미안해함 낄낄 메롱
금새 슉슉 빠져서 잘 참고 기다림
짠
성주가 아이폰3에서 프라다폰으로 갈아탐
몇년전만 해도 부의 상징 프라다폰이었는데...
근데 뭔가 프로페셔널 해보이고 깔끔하고 예쁜 것 같음
사진을 발로 찍는지 자꾸 흔들림 으으
드디어 우리 번호
자리에 앉음
족발 중(29,000원)
하아 때깔보소
진짜 자리에 앉기도 전에 셋팅을 마구 해주심
족발 시키자마자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굶주려있던 성주가 맛있게 마구마구 먹는걸 보면서 엄마미소 백번 지어뜸
둘이서 소주1병씩 하고 성쥬가 피곤스피곤스 헬렐레 하길래 빠잉빠잉 해뚬
아 사진보니 또 먹고싶다